[뉴스워치] 태풍 '하이선' 강릉 해상 빠져나가…강풍·폭우 '속출'

2020-09-07 3

[뉴스워치] 태풍 '하이선' 강릉 해상 빠져나가…강풍·폭우 '속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릉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는데요.

'하이선'이 지나간 자리마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여러차례 태풍과 긴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 피해도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오십시오.

이번 태풍이 남기고 간 기록을 짚어주실까요?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아파트 뒷산 절개지도 무너졌는데요. 절개지가 도심 곳곳에 많지 않습니까?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차가 토사에 덮이고 아파트 입구를 막는 상황이 발생하긴 했지만, 다행히 주민들이 사전 인지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미리 감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한번 짚어주신다면요?

그런가하면 강원 산간지역과 양산등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막히면서 차량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태풍이나 폭우가 올 경우 이런 산사태, 항상 발생하고 있는데요.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이번 하이선으로 인한 산사태 인명피해는 다행히 아직 없습니다만 지난 태풍과 집중호우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망자 40명 중 산사태 사망자가 무려 19명이었거든요. 이렇게 산사태 피해자가 많은 이유는 뭘까요?

교수님은 철원 등 산사태가 난 지역을 직접 돌아보고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산사태가 난 지역들 상황, 어떤가요. 복구도 아직 안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지역에 또 다시 태풍이 들이닥치면 피해 상황, 더 심각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산사태들의 경우, 산지 개발 후 보강을 제대로 못해 사고가 난 지역이 많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이야긴가요?

산사태를 막기 위해 옹벽을 설치했음에도 옹벽 자체가 무너져 내려 사고가 난 경우도 있다고요. 이런 경우는 그만큼 산사태 위력이 강했다는 건가요? 아니면 옹벽 설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까요?

지난 8월 사고가 난 철원 태양광 산사태의 경우가 바로 이 잘못 설치된 옹벽의 배수관 사례를 즉각 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싶은데요. 물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다 옹벽 내에 물을 빼기 위해 설치한 배수공도 문제가 있었다고요. 유공관이 아닌 pv사관이었고, 길이나 둘레도 현저하게 짧고 작았다고요?

그런가하면 전남 곡성의 경우, 도로 확장 공사를 하면서 옹벽을 쌓고 흙을 쌓아뒀지만, 결국 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민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 역시 부실한 옹벽 문제였을까요?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산에 나무를 심기도 하고, 사방댐을 건설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의 예방 효과는 없는 건가요?

산사태 원인을 두고 산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정치권의 쟁점이 되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태양광 설치 지역 산사태가 전체 산사태 발생 지역의 1%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태양광 산사태 발생지역도 다녀오셨는데요. 현장을 보신 입장에서 태양광 설치와 산사태, 연관 관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가요?

이렇게 태풍이 오면 산사태 취약지구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경고 방송이 많이 들리는데요. 정작 사고는 산사태 취약지구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산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국민들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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